▲ 폭행과 강요 혐의 등으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폭행과 강요 등 혐의로 7일 경찰에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5시간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후 9시30분께 양진호 회장 조사를 끝내고 그를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다.

이날 오후 3시께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한 양진호 회장의 조사는 변호사 입회 등의 이유로 미뤄져 오후 4시30분께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진호 회장이 "심신이 지쳐 있다. 여기까지만 하자"는 요청에 따라 오후 9시30분께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8일 오전 7시부터 다시 양진호 회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찰은 폭행, 강요, 마약투여 등 양진호 회장에 대해 제기된 혐의를 확인하고, 이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전날 폭행, 강요 등의 혐의로 양진호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낮 12시1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1층 주차장에서 체포했다.

양진호 회장은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대 앞에서 취재진에게 "공분을 자아낸 것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잘못을 인정한다. 잘못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일 조사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조사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며 "부족한 부분은 구속영장을 신청해서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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