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제부총리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내정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신임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 사회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장관급 3명과 차관급 1명을 교체하는 내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으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했다.

홍남기 내정자는 정통 관료 출신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국무조정실장을 맡아 국정과제 조율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임 정책실장에는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이 내정됐다. 김수현 정책실장 내정자는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 및 사회정책비서관, 환경부 차관, 서울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문 재인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일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부동산-탈원전-교육-문화-여성 정책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내정자는 장하성 정책실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총괄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국무조정실장에는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승진 발탁됐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

차관급인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에는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김연명 교수는 학자 출신으로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 겸 미래정책연구단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싱크탱크에서 복지팀장을 맡았으며 현 정부 출범 후에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군 등에 거명됐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