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자유한국당은 9일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을 전격 해촉했다. 지난달 11일 최종 임명된 전원책 위원은 한달도 되기 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비대위는 전원책 위원이 비대위 결정에 동의할 뜻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는 전원책 위원을 조강특위 위원직에서 해촉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비대위는 조강특위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외부인사 한 분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던 조강특위 회의에는 전원책 위원이 참석키로 돼 있었다. 비대위는 이보다 앞서 전원책 위원을 먼저 해촉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용태 사무총장은 "어제 제가 찾아가 4시간동안 설명을 했지만 오늘 오전 전원책 위원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대위 결정에 동의할 수 없음을 표시했다"며 "이에 비대위 전원의 동의를 받아 전원책 위원을 해촉했다"고 밝혔다. 전원책 위원은 언론인터뷰에서 "자르려면 잘라라"라고 말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전원책 위원이 영입한 다른 조강특위 외부인사들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3명의 외부인사들은 자신들의 거취문제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전원책 위원의 자리를 대신할 외부인사 후보 한 명을 선정했으며 검증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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