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혼조세에 소폭 하락마감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92.63) 대비 6.54포인트(0.31%) 내린 2086.0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포인트(0.06%) 오른 2093.89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반전해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지난 밤 미국 3대 지수는 실적 부진이 점쳐지는 기술주와 의약품주에 매도가 이어지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51억원, 313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288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가스(2.1%), 보험(1.1%), 서비스(0.54%), 운수창고(0.37%), 전기전자(0.22%), 운수장비(0.06%) 등은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4.08%), 의약품(-3.33%), 비금속광물(-1.88%), 화학(-1.86%), 은행(-1.23%), 종이목재(-1.21%), 증권(-0.96%), 유통(-0.7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50원(0.57%) 오른 4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한지주(1.17%)도 올랐으나 셀트리온(-3.77%), 삼성바이오로직스(-4.29%), 포스코(-0.56%), LG화학(-2.24%), 현대차(-0.47%), SK텔레콤(-0.56%)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과 같은 보합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3.67) 대비 6.38포인트(0.92%) 내린 687.29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꾸준히 낙폭을 키워 한때 680.68까지 내려갔다. 코스닥은 오후 들어 개인의 매수세에 낙폭을 좁혀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3억원, 7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81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CJ ENM(3.65%), 포스코켐텍(1.30%), 펄어비스(1.22%)는 상승했으나 셀트리온헬스케어(-5.37%), 신라젠(-4.50%), 에이치엘비(-8.41%) 바이로메드(-4.49%), 메디톡스(-2.03%), 스튜디오드래곤(-3.46%), 코오롱티슈진(-4.43%) 등은 하락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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