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경찰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 소유라고 밝히자 여권내에서 사실이라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차례 밝혔듯 '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용자가 김혜경씨라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하며, 거짓말로 많은 사람을 기만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다만 경찰 수사결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만한 정황증거들이 모아졌지만 이재명 지사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법정에서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혜경궁 김씨'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치적 경쟁 상대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취업특혜 의혹 등을 비판했을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를 빗대 다른 트위터 사용자들을 공격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경쟁자였던 전해철 의원 등이 '혜경궁 김씨' 계정 소유주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고 경기남부경찰청은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씨를 오는 19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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