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울 알칸타라.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도미니카 출신 투수 라울 알칸타라(26)를 계약금 포함, 총액 65만달러에 영입한다.

알칸타라는 193㎝ 99㎏의 체구에 평균 150㎞ 초반의 빠른 패스트볼을 비롯해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커브, 슬라이더,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알칸타라는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뒤 6시즌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 2016~2017 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 등판한 유망주다.

2016 시즌에는 오클랜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도 했으며, 2017시즌까지 2시즌 통산 13경기 2승5패 26탈삼진, 평균자책점 7.19의 성적을 거뒀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A팀인 내슈빌 사운즈에서 불펜투수로 주로 활약했다. 32경기에 출전해 5승7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KT 이숭용 단장은 "알칸타라는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직구와 낙차 큰 체인지업이 일품인 투수"라며 "나이가 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선수라서 내년 시즌 KBO 리그에 적응을 잘한다면, 팀 선발진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