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통일부는 28일 이산가족상봉에 재미 이산가족을 포함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이산가족상봉 때 재미 이산가족을 포함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한미간 긴밀한 공조아래 북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당초 이달중 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고 있다. 대신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등을 통해 금강산 상설면회, 화상 상봉 등에 관한 입장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태현 대변인은 "(상설면회소) 개보수, 화상 상봉, 영상편지 교환 등 그런 부분을 포함해 남북간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며 "이런 과정 중에 적십자회담 일정도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7일 미국내 한인 이산가족단체 대표의 전언을 토대로 미국과 북한에 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상봉 형태는 영상이나 전화 상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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