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28일 농협중앙회에서 택배사업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택배사업 추진 경과보고, 택배사업 우수 사무소와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농협의 농업발전을 위한 노력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농협물류는 농업인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16일부터 농산물 택배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사업은 폭발적인 성장세로 개시 1년여 만에 택배 취급점이 2300개 소를 넘어섰으며 취급물량은 700만 건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성장의 비결로 가격인하를 꼽았다. 농협택배의 비용은 20kg 기준으로 평균 5300원보다 1500원 낮은 3800원이다. 기존 택배업체 역시 이런 농협택배의 성장을 보고 택배 단가를 낮췄다. 이로 인해 농가에 직·간접적인 이득은 약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역 특성과 상황에 맞춰 산지유통센터, 미곡종합처리장, 공판장에서도 대량으로 택배가 보내진다는 것은 농가에 큰 이점이다. 또 고령 농업인을 위한 방문택배 서비스 제공하는 등 농협은 단순한 기업에서 농업인들의 편에선 친농가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전국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농협택배가 농업인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