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사우스햄튼에 3-1 승... 리그 3위로 올라서

▲ 손흥민.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유럽무대 100호골을 터뜨렸다. 한국선수가 유럽무대에서 100호골을 기록한 것은 독일에서 활약한 차범근에 이어 두번째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8-19시즌 EPL 15라운드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 손흥민은 경기시작 3분만에 발리 슈팅으로 사우스햄튼의 골대를 때리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빠른 드리블 돌파후 슈팅을 시도하면서 토트넘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케인, 루카스 모우라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10분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케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넘겨준 공을 달려들면서 밀어넣어 팀의 세번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시즌 EPL 2호골이자 시즌 4호골이다. 또 손흥민으로서는 2010-11시즌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뒤 9시즌만에 기록한 유럽무대 100번째 득점이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3시즌동안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을 넣었다. 이어 2015년에 입단한 토트넘에서 51골을 추가, 100골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수비가 흔들렸고 후반 추가시간에 찰리 오스틴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11승4패(승점33)가 되면서 이날 왓포드에 1-2로 패한 첼시(9승4무2패‧승점31)를 제치고 리그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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