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안과 관련해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 앞에서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일 2019년 예산안 잠정 합의안을 추인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이날 오후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회동에서 예산안 처리에 합의키로 한 후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잠정 합의안을 추인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만장일치로 추인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잠정 합의문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한국당도 (의총에서) 추인을 받으면 (합의문에) 서명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일정과 관련해서는 "제가 보기에는 불가피하게 차수를 변경해서 내일 새벽 1시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의총 직후 "내년도 예산안 잠정 합의에 대해 의총에서 추인이 이뤄졌다"며 "40여일동안 예산심사를 위해 많은 갈등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렵게 합의한 예산안이 본회의에서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아울러 야3당의 선거구제 개편 내용도 민주당이 지혜로움과 슬기로움을 잘 발휘해서 내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많은 민생관련 법안들이 함께 잘 처리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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