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9년까지 현지 연금정책 자문 지원

국민연금공단 전주 본부에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사진 오른쪽)과 아구스 수산토 인도네시아 고용사회보장공단 이사장(사진 왼쪽)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연금공단)

[위클리오늘=전근홍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이 인도네시아 고용사회보장공단(BPJS)과 ‘연금보장 프로그램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공단 퇴직자가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고용사회보장공단에 연금정책 분야 국제자문관으로 파견된 이후, 보다 체계적인 교류와 협력을 희망하는 고용사회보장공단의 적극적인 제안에 따라 이루어졌다.

인도네시아 고용사회보장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국민연금제도의 운영 노하우와 개혁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연금제도 비교(자료=국민연금공단)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공단은 2029년 전 국민으로 국민연금제도를 확대해 시행 예정인 인도네시아에 법령 개정, 지침 마련, 노하우 등 현지 연금정책 자문을 지원하게 된다.

이 날 참석한 아구스 수산토(Agus Susanto) BPJS 이사장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국민연금정책 전문가 파견과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연금공단의 31년 제도운영 노하우를 배우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국민연금제도의 우수성과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인도네시아의 연금제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우수한 한국의 국민연금제도 운영경험 공유가 필요한 국가와 MOU 체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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