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AXA손해보험은 14일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운전자의 교통 안전에 대한 인식과 운전습관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수립·반영할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만 19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 1300명을 대상으로 유선 통화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지난 달 5일부터 15일까지 시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4%가 술을 2잔 이상 마신 후 음주운전을 하는 상황이 ‘그 자체로 위험하다’라고 응답했다. 전년(92.3%) 대비 3.1%포인트 증가한 결과다.

술을 4~5잔 이상 마신 후 음주운전을 하는 상황이 ‘그 자체로 위험하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전년보다 0.9%포인트 늘어나 99%를 기록했다.

또 음주운전 시 교통사고 위험 증가율이 100%를 초과한다고 답변한 운전자는 61.2%로 전년(53.7%) 대비 7.5%포인트 늘어나 음주운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응답자 6명 중 1명(15.1%)이 지난 1년 동안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경험이 있다고 조사됐으며 여기에 술을 4잔 이상 마신 후 주행한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2.6%, 2잔 이상 마신 후 주행한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8.2%인 것으로 밝혀졌다.

질 프로마조(Gilles Fromageot) 대표이사는 “운전자들이 위험을 인식하지만 실제 행동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최근 음주운전 피해자가 늘어나며 처벌 강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교통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위험한 운전습관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