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위원장 사퇴 주장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이학재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것과 관련해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보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이 다시 맡는 것이 상식이고 순리"라면서 "지난 7월 여야가 원구성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합의한 내용은 정보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이 맡는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여야 합의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학재 의원이 '탈당하면서 상임위원장을 사임한 전례가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2016년 안전행정위원장을 맡고 있던 진영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위원장직을 사임했다. 또 김종호 의원도 1998년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자유민주연합에 입당할 때 정보위원장에서 스스로 물러났다"면서 "이학재 의원은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와 품격을 지켜야 한다. 자유한국당으로 옮기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정보위원장 자리를 복당 선물로 챙겨가겠다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도리가 아니다. 한국당도 여야 합의 정신을 파기할 생각이 아니라면 이학재 의원이 스스로 물러날 수 있도록 분명한 입장을 취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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