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로 출전…내년 1월3일부터 약 3개월 간 열려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출전할 한국 대표 경주마 4두를 확정했다.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은 내년 1월3일부터 약 3개월 간 예선과 준결승, 결승으로 구성돼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아랍 에미리트의 부통령 및 총리이자 두바이의 국왕인 셰이크 모하메드의 계획에 따라 1996년부터 시작돼 23회째를 맞았다. 내년엔 전 세계 17개국서 202두의 경주마가 출전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돌콩, 최고머니, 부활의반석, 에이스코리아 <사진=한국마사회>

이번에 최종 선정된 4두는 렛츠런파크 서울서 활동하는 ‘돌콩(수, 4, 미국)’과 ‘최고머니(거, 4, 미국)’, 부경 소속인 ‘부활의반석(수, 5, 미국)’, ‘에이스코리아(수, 3, 미국)’다.

예선 경주 성적에 따라 다음 단계 출전권을 얻은 경주마는 준결승인 ‘슈퍼 새터데이’에 참가한다. 또 결승인 ‘두바이 월드컵’은 내년 3월30일에 8개 경주로 구성돼 펼쳐진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세계무대서 한국 경주마의 실력을 입증하는 것은 국위 선양과 국내 말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난다"며 "국민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경주마는 2016년부터 총 7두가 출전해 3위 이내 입상률이 41.2%에 달한다. 작년에는 ‘트리플나인(수, 6, 한국)’이 세계적인 스타 경주마와의 경쟁을 뚫고 준결승을 넘어 결승 진출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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