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청와대는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과 관련, 연내 방문은 무산됐으나 내년에는 정상간 약속이 성사될 것이라는 점을 거듭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간 여러가지 통로에 의해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평양선언에서 가까운 시일내에 오기로 합의한 것이기 때문에 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내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어서 어려워진 것 같고 (답방)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며 "남북간 여러가지 협의들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남북공동선언에는 '가까운 시일내'라고 했기 때문에 답방과 관련해서 우리 정부 입장은 서두르지 않고, 재촉하지 않고, 북한이 편할 때 가급적 가까운 시일내에 (할 것)"이라며 "두고 봐 달라"고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미국측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1월초에 열리기 바란다는 입장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로 봐야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북미간 여러가지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북미회담도 가급적 조기에 열렸으면 좋겠다. 우리가 결정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북미간 논의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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