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10년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정상에 올린 데 공헌한 박항서 감독에게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우호훈장을 수여했다.

베트남 VNA통신, VN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21일 푹 총리는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정부청사로 초청한 자리에서 박항서 감독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푹 총리는 "박항서 감독이 스즈키컵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우승으로 축구는 (베트남의) 애국심과 민족적 자긍심을 불러일으켰다"고 강조했다.

푹 총리는 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축구연맹에 정책 측면에서 축구팀에 더 많은 지원을 하도록 지시했다.

푹 총리는 또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노동훈장을 수여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정부지도자와 국민의 격려와 지지에 감사하다. 이번 우승은 축구대표팀 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체 국민의 승리"라면서 "스즈키컵 우승은 중요한 이정표지만, 우리 팀은 아시아 챔피언도 노리고 있다. 나와 선수들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F 챔피언십 스즈키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박항서 매직' 신드롬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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