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LK' 28일 IEO세일 거쳐 1월4일 바이맥스 첫 상장

▲ 라이커월드 브라이언 정 파운더(왼쪽)와 키에란 패리시 재믹스인베스트먼트 부사장과 포괄적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원-윈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라이커월드 제공>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블록체인 교육 프로젝트 라이커월드(대표 김영남)가 싱가포르 재믹스(Jemix)그룹과 전략적으로 손잡고 상장을 앞둔 자체 코인(LK)을 향후 제믹스의 글로벌 O2O마켓에서 기축 통화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라이커월드는 최근 서울에서 데이탐, 파봇, 얍체인, 그래비티, 바이너리즈, 크로스 익스체인지(일본) 등 7개 업체 연합 얼라이언스 밋업 행사 중 재믹스인베스트먼트와 포괄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재믹스그룹은 일단 오는 28일로 예정된 라이커월드의 IEO(암호화폐거래소 공개) 세일에 참여하는 것을 포함해 라이커월드에 자본을 투자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향후 LK코인을 자체 O2O마켓의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할 계획이다.

라이커월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교육서비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으며, 28일 IEO세일을 거쳐 내년 1월4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인 바이맥스에 첫 상장이 예정돼 있다. 바이맥스는 세계 최초의 정액제 암호화폐거래소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재믹스그룹은 금융, 쇼핑, 교육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무역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34년 업력의 싱가포르 중견 그룹이다. 최근엔 암호화폐 투자, 지갑 등 크립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이커월드와 재믹스그룹의 이번 전략적 제휴에는 블록체인과 교육이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교육을 통한 기부에 근간을 두고 '공유경제'를 표방하는 라이커의 사업철학과 교육서비스와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재믹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브라이언 정(정민호) 라이커월드 파운더는 "라이커 플랫폼은 O2O 실물경제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재믹스와의 제휴는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과 기부, 그리고 실생활에 필요한 페이먼트 서비스를 선보여 다양한 교육 서비스 인프라로 코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결국 코인의 가치는 기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적용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어야 하고, 지속 적인 성장이 가능한 미션과 비젼이 분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키에란 패리시 재믹스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재믹스는 4차산업혁명의 주도적 역할을 할 블록체인을 마켓 부문에 적용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전제하며, "해외 투자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라이커월드의 LK코인을 기축 통화로 선택, 함께 윈윈하는 게 목표"라고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

라이커월드는 얼마전 싱가포르 비코인그룹과도 현지 암호화폐거래소 상장과 글로벌 페이먼트 시장 개척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본 동경대 스타트업과도 업무제휴를 맺는 등 공격적인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라이커월드는 동경대 박사 출신의 김영남대표를 중심으로 싸이월드 창업자인 형용준 어드바이저, 싸이월드 수석엔지니어이자 시그마체인을 개발해 글로벌 메인넷 대상을 받은 곽진영대표가 CTO를 맡고있다. 또 JP모건 출신 등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라이커월드는 1월 국내 거래소 상장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일본, 유럽 지역의 거래소에 순차적으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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