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대응한 영업기능 강화 등을 위한 개편 추진

[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개편의 주요 내용은 혁신성장금융부문 설치, 주요산업 여신 통합관리와 네트워크금융 강화를 위한 전담조직 설치, 신산업·혁신기업 심사조직 확대 등이다.

작년 조직개편 시 신설된 혁신성장금융본부를 ‘혁신성장금융부문’으로 강화했다. 또 산하에 KDB넥스트라운드를 담당하는 ‘넥스트라운드실’을 신설하고 온렌딩금융실을 이동편제해 혁신성장지원을 위한 일관체계를 구축했다.

기업금융부문에는 국가 경제의 주요산업에 속한 기업의 여신을 통합·관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산업혁신금융단’과 원·외화 대출신디케이션 업무와 관련 기업·금융기관 고객 네트워크관리를 전담할 ‘네트워크금융단’이 설치됐다.

여기에 신산업혁신기업에 대한 여신심사를 위해 ‘신산업심사단’을 신설해 기존 방식으로 취급하기 어려운 벤처기업과 신산업프로젝트 등에 대한 심사를 담당하게 된다.

반면 주요 구조조정 대상업체와 여신규모 감소 등을 반영해, 구조조정부문을 본부로 조정해서 기업금융부문에 편제했다. 단, 산하의 기업구조조정1·2실과 투자관리실은 기존 형태를 유지시켜 현 수준의 구조조정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대비했다.

김건열 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효율적인 지원 체계 구축, 영업기능 강화 등에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관련 신상품을 출시하고 내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