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시진핑 4차 북중정상회담 결과 발표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로부터 환영받을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10일 관영매체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한 4차 북중 정상회담 결과 발표문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8일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갖고 북중간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 깊은 의견 교환과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에게 "지난해 북중 관계는 최고조에 달했다"며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양국간 외교관계 수립 70년을 맞아 우의를 더 공고히하고 양측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특히 "지난해부터 한반도 상황이 완화되고 있다. 중국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우리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 해결 입장을 고수할 것이다. 2차 북미 협상이 국제사회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특히 "관련국들이 북한의 정당한 우려들을 중시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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