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셧다운 장기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75.57) 대비 11.05포인트(0.53%) 내린 2064.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8포인트(0.24%) 하락한 2070.49에 개장한 후 줄곧 하락세를 유지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 장기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문 채택 관련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점도 시장 불안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8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50억원어치, 75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69%)과 전기전자(-1.51%), 의료정밀(-0.93%), 은행(-0.78%), 제조(-0.73%), 섬유의복(-0.67%), 서비스(-0.67%), 금융(-0.63%), 보험(-0.5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3.48%)와 비금속광물(2.02%), 기계(1.09%), 건설(1.08%), 통신(0.67%), 음식료품(0.57%), 유통(0.55%)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1.11%)와 SK하이닉스(-4.61%), 셀트리온(-2.54%), 현대차(-1.22%), 포스코(-2.1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90%)와 LG화학(0.43%), SK텔레콤(1.33%)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6.33) 대비 1.09포인트(0.16%) 오른 687.42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10시30분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해 전거래일보다 3.24포인트(0.47%) 내린 683.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00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3.27%)를 비롯해 신라젠(-1.40%), 바이로메드(-1.97%), 포스코켐텍(-0.99%), 메디톡스(-0.69%), 에이치엘비(-4.31%), 펄어비스(-3.94%), 코오롱티슈진(-3.96%)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전거래일 대비 각각 1.39%, 0.5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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