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사건 미스터리

▲ 최연소 희생자 장례식에서의 침통한 모습.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 전리나 기자] 애덤 랜자(20)라는 미국 남성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를 살해한 뒤 8km 떨어진 코네티컷주 뉴타운시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 초등학생 20명을 포함해 총 2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의 동기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일부 매체들은 사건 전날 범인이 학교 관계자와 언쟁을 벌여 앙심을 품고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현지 경찰은 “범인과 학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 수색결과 범인의 집에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제거된 채 발견됐다. 본체는 박살난 상태였다.
경찰은 하드디스크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간이 좀 걸릴 듯하다.

또 다른 매채는 범인의 어머니가 종말론을 신봉해 대비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범인이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종말을 앞두고 집단 사살극을 벌였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이렇듯 이번 사건의 동기가 여전히 미스터리에 쌓여 있는 상황에서 용의자인 랜자는 범행을 저지른 후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7일(현지시간) 최연소 희생자인 노아 포즈너(6·남)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