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 판매량 추이. <그래픽=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재웅 기자] 2018년 담배가 34억7100만갑 판매됐다. 이는 2017년 35억2300만갑보다 1.5%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7900만갑에서 3억3200만갑으로 뛰었다. 점유율은 9.6%다.

기획재정부는 25일 '2018년도 담배시장 동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담배 판매량이 줄어든 점에 대해서는 "(작년 담배 판매량이)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판매량 43억6000만갑과 비교해 20.4% 감소한 것"이라면서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2018년 한해동안 3억3200만갑이 팔렸다. 판매량이 2017년 7900만갑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점유율은 2.2%에서 9.6%로 올랐다. 작년 궐련 판매량은 31억3900만갑으로 2017년 34억4500만갑보다 8.9% 줄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궐련을 대체하는 모습이 뚜렷하다.

담배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제세부담금은 2018년 11조8000억원이다. 2017년(11조2000억원)보다 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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