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각종 규제와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대우·GS건설은 지난해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료=대우·GS건설, 그래픽=김성한 기자>

▲대우건설은 KDB산업은행이 지분을 인수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GS건설은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0조6055억원, 영업이익 6287억원, 당기순이익 29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6.6%, 당기순이익은 15.3% 증가했고, 신규수주는 9조6826억원 규모다.

전체매출은 전년 대비 1조원(9.9%) 줄어들었다. 이는 최근 2년간 국외 사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선별 수주를 했고, 국내 분양 물량도 보수적으로 접근한 결과로 분석된다.

매출 부문으로 주택건축사업 6조5156억원, 플랜트사업 1조9445억원, 토목사업 1조7313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새로운 목표와 중장기 전략으로 세계 20위 기업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13조1416억원, 영업이익 1조649억원, 세전이익 8392억원을 기록했다. 신규수주는 10조9218억원 규모다.

매출 확대는 주택 부문과 플랜트 부문이 이끌었다. 매출은 2017년 대비 12.5%, 영업이익은 234.2% 상승했다.

주택 부문은 자이 브랜드 경쟁력으로 건설사 중 공급 물량 1위를 기록하는 등 분양 호조로 매출 7조1398억원(지난해 대비 7.4%↑)을 달성했다.

플랜트 부문도 31.5% 증가한 매출 4조8044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GS건설은 “올해도 사업 내실로 수익성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9% 증가한 10조5600억원으로 설정했고, GS건설은 매출 11조3000억원, 신규 수주 13조4700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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