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2.25~2.50%로 동결했다.

연준은 2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올해 첫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글로벌 경제, 금융 성장, 완화된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고려했다"며 "향후 조정 사항에 대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 문구를 삭제, 향후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방침을 알렸다.

연준은 지난해 4차례 금리를 인상했지만 12월 FOMC 이후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미중 무역전쟁 등의 리스크 요인을 들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해 왔다.

아울러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 경제 및 금융 상황에 맞춰 필요하다면 늦출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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