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박재상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선택약정 할인 가입자 증가로 이동통신사업 수입이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2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20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 역시 16조8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역대 최고 실적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반영되며 전년 대비 17.9% 증가한 3조1320억원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8.2% 줄어든 474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4조3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마케팅 비용이 8% 감소하며 최근 10년내 최소 규모로 줄었고, 11번가 수익성이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다만 연간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로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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