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김경수 접견

▲ 김경수 경남지사.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31일 "빠른 시간내에 판결을 바로잡고 도정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판결을 '보복성'으로 규정짓고 당 차원에서 대응해나가기 위해 구성된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 위원장 박주민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김경수 지사를 접견한 뒤 이같은 면담 내용을 전했다.

박주민 의원에 따르면 김경수 지사는 "경남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약 7개월간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며 "서부경남 KTX나 조선업 부활 기틀을 마련해 도정 혁신을 해나가려는 상황에서 도정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닐까 도민께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그러면서도 "빠른 시간내에 판결을 바로잡고 도정에 복귀해서 서부경남 KTX나 조선업 부활 등 경남 경제를 부활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박주민 의원은 전했다.

박주민 의원은 "30분정도 지사님과 면담했다"며 "지사께서는 구체적인 재판 진행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도정 공백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하셨다"고 설명했다. 박주민 의원은 "접견은 계속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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