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보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월말 양국간 무역협상을 최종 마무리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는 양국 대표단은 두 나라 정상이 추가관세 부과 유예시한인 3월2일 직전인 2월말에 만나 최종 매듭을 짓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CNBC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에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개최 계획에 대한 CNBC의 확인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30일부터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양국 대표로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좋은 의도와 마음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은 관세를 올리지 않기를 바라고 있고, 그들이 합의를 이루게 된다면 더욱 잘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대표단과 나는 완전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나는 오늘 백악관 집무실에서 류허 부총리와 중국 대표단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나의 친구인 시진핑 주석과 내가 가까운 미래에 만나 지금까지 오래 지속되고 좀더 어려운 일부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합의하기 전까지는 최종적인 협상이 매듭지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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