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해마다 목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목디스크를 예방하고 초기에 치료하려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김국동 기자>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겨울철엔 추위로 인해 자연스럽게 몸을 움츠리게 되며 움츠린 자세와 무거운 겨울옷, 스마트폰 사용 등은 목디스크를 악화시킬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목디스크 환자 수는 2013년 약 85만 명에서 2017년 약 94만 명으로 증가했다.

지하철과 버스 등지에서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과 평소 컴퓨터, 독서, TV시청 등을 할 때 잘못된 습관과 구부정한 자세는 목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목디스크는 목의 통증과 강직 등의 증세가 나타나 겨울철 몸을 움츠릴 때 목을 숙이거나 거북목 등의 자세를 하게 되면서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초기에는 목 주변부에 통증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깨와 견갑골 안쪽을 따라 방사통, 흉부통 등과 감각둔화, 저림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럴 경우 목디스크로 인한 통증 치료에 비수술적 치료인 프롤로 주사를 고려해볼 수 있다.

목디스크로 인한 통증의 정도는 VAS(Visual Analogue Scale: 시각적 통증 등급)를 표시해 등급을 평가할 수 있으며, 이학적 검사, 근전도 검사, X-ray, MRI 등을 통해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목디스크의 비수술적 치료 중 하나인 프롤로 주사는 과도한 사용으로 인하여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고 불안정해진 척추 분절을 안정화 시킴으로써 신경의 자극을 줄이고 통증을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평균 3~6회 정도 진행된다.

목디스크 등의 치료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환자 신체 상태를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 안전을 우선해야 하며, 주의사항 등을 숙지해 치료 후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장시간 컴퓨터 작업이나 휴대폰을 사용할 때, 거울과 주변사람의 도움을 받아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구부정한 자세를 지양하고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때는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목과 어깨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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