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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 "보이콧 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사정"홍준표측 대변인 강연재 발언에는 "양아치 수준"
   
▲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선관위 회의에 참석하는 박관용 위원장이 기자들에게 의견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운영규정 등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당대표 후보 6인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전당대회 일정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관용 한국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운영규정에 대해 회의가 다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관용 위원장은 기자들이 '전당대회 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느냐'고 묻자 "결정을 두 번 하는 경우가 있는가"라며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박관용 위원장은 당권 주자 다수가 전당대회 일정 변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이콧(거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보이콧을 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사정"이라며 "우리와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홍준표 전 대표측 강연재 대변인이 당 선관위 결정에 반발하며 박관용 위원장 아들의 공천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이야기를 누가 했다면 그것은 양아치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강연재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박관용 선거관리 위원장님 안중에 황교안 전 총리 외에는 없는듯 하니 이번 전당대회는 김이 다 샜다. 흥행은 여기까지"라며 "박관용 위원장님 아들의 10년전 부산 공천 예심탈락이 내년 총선때는 어찌 되나 한번 보자"고 적었다.

박관용 위원장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게 유리하게 룰을 결정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의 양식을 의심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관용 위원장은 "국민에게 신뢰를 얻고 다시 태어나는 정당이 되고 싶다고 결의하는 전당대회를 몇몇 후보자가 고집을 피운다고 해서 미룬다면 그것은 정당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희호 기자  ch3@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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