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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금강산 행사에 남측 취재장비 불허
   
▲ 6·15 남측위원회, 민노총, 종교인, 농민 등이 탄 버스 8대가 12일 오전 11시께 6·15공동위원회 금강산 새해맞이 행사를 위해 강원 고성군 동해선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해 출경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근홍 기자] 남북 민간교류의 하나로 12일부터 이틀동안 금강산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행사에 한국 취재진의 취재장비 반입이 불허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론 취재활동을 위해 취재장비를 반출하려고 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관련 협의가 완료되지 않아 이번 행사에는 반출이 안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남측에서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종교·노동·여성·교육 등 각계각층 대표단 219명이 참여한다.

북측에서는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민족화해협의회, 조선가톨릭중앙협회 등 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 취재를 위해 남측에서는 10명 규모의 취재진이 꾸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취재에 필요한 노트북과 ENG 카메라 등을 가져가지 못했다. 사진기자들은 평소 사용하던 취재 장비가 아닌 일명 '똑딱이' 디지털카메라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남북 행사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추가적으로 취재 장비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세부적인 반출 내역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테러지원국 관련 규정과 관련한 협의가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과거 풍계리 핵실험장 취재나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행사 등에는 취재장비 반출이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왜 안된 것이냐는 의문이 있는데 개별 행사의 주체와 성격, 목적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향후 일관된 기준이 적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근홍 기자  fi@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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