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재웅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공공기관 2만3000명 신규채용 계획은 착실하게 추진하고 추가로 2000명이상을 더 뽑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 관련 인력을 다음달까지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국정운영의 최우선 순위를 일자리 여건 개선에 두고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공공기관에 20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월 고용통계에서 취업자수가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증가에 머무른 데 따른 대책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취업자수는 2623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8년 1월 취업자수 증가(33만4000명)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홍남기 부총리는 "상용직 증가가 지속되고 주 취업 연령대인 25~29세를 중심으로 청년고용도 나아지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존재한다"면서도 "대내·외 경제여건을 감안하면 올해 고용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가용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일자리 창출 목표 15만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 2000명 확대와 더불어 공공기관 시설안전 및 재난예방 등 안전분야 필수인력을 다음달까지 우선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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