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전쟁 위협이 상당히 줄어들 때까지 경제제재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국민은 우리가 북한에 가장 강력한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핵 위험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확신할 때까지 압박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이라도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고 미 경제전문 매거진 '포천(Fortune)'이 분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1년이상 미사일 테스트를 하지 않은 점에서 미국의 북한 비핵화 목표에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아직도 북한의 핵위협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는 길고 어려운 과업이며 우리는 열심히 협상해 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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