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박재상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01X 번호 이용자는 오는 25일부터 대리점 등을 통해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약 52만8000명의 01X 번호 이용자는 한시적으로 원하는 경우 번호변경없이 3G·LTE·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6월30일까지 '한시적 세대간 번호이동'을 허용하는 내용의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을 25일부터 개정한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현재의 01X 번호를 향후 010 번호로 변경하는 것에 동의한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01X 번호는 2021년 6월30일에 자동으로 010 번호로 변경된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01X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선택권이 확대되는 등의 편익증진과 함께 오랫동안 추진해 온 010 번호 통합 정책의 완성이 기대된다"며 "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제도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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