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2일까지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하노이 중심가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근홍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6시)쯤부터 약 1시간동안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관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오후 6시쯤 귀국길에 오른다.

백악관이 27일(현지시간) 공개한 북미회담 이틀째인 28일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전 8시45분 회담장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 도착해, 15분 뒤인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김정은 위원장과 단독 회담을 시작한다.

이어 오전 9시45분 확대 정상회담으로 회담 일정을 마무리한 뒤 11시55분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업무 오찬을 갖는다. 오찬 전후에 지난해 싱가포르 1차회담 때처럼 호텔 정원을 함께 산책할 수도 있다. 확대회담과 업무 오찬의 배석자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북미 두 정상은 오후 2시5분 공동 합의문에 서명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회담과 휴식시간 등을 포함해 5시간40분동안 회담장에 머무르게 될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오후 2시40분 회담장을 떠나 숙소인 JW 메리어트 호텔로 이동한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전체적인 일정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일정표와 비슷하다. 하지만 확대 정상회담 시간이 2시간10분으로 예정돼 1시간30분정도 진행됐던 싱가포르 때보다 40분 늘어났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로 돌아온 지 약 1시간 뒤인 오후 3시50분 기자회견을 하고, 5시15분 호텔을 떠나 6시5분(한국시간 오후 8시5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이용해 베트남을 떠나 귀국길에 오른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친 후에도 베트남 정부 최고지도부와 회담을 갖는 등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3월2일 귀국길에 오른다.

26일 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최고영도자 동지는 2월27일부터 28일까지 미합중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상봉하시고 역사적인 제2차 조미 수뇌회담을 진행하시게 된다"며 "3월1일부터 2일까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을 공식 친선 방문하시게 된다"고 구체적인 일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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