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를 개발해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디지털키를 이용하면 운전자는 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자동차의 출입과 시동, 운행,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디지털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운 받으면 된다.

디지털키 기술은 스마트폰과 자동차 간의 근거리 무선통신(NFC) 및 저전력 블루투스(BLE) 통신으로 기존 자동차 스마트키와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디지털키는 자동차 소유주를 포함해 최대 4명까지 키를 공유할 수 있다. 공동사용자는 자동차 소유주의 인가에 따라 디지털키를 스마트폰 앱에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대리주차나 정비소 등 디지털키를 공유하기 곤란한 상황이나, 디지털키가 불편한 사용자를 위해 스마트키와 카드키도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키는 탑승 시 사용자가 누구인지 판단하고 운전자 특성에 맞게 자동으로 운전환경이 변경돼 편의성도 갖췄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디지털키 기술은 차량과 스마트폰 연결을 통한 커넥티드 기술의 첫걸음으로 자동차 이용의 편의성과 다양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