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통신 보도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베트남 동당역에서 특별열차 편으로 북한으로 떠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4일 저녁 북한에 진입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지역 소식통을 인용, 이날 저녁 김정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조중우의교를 건너 북측으로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한 열차는 지난 2일 오후 베트남 북부 랑선성 동당역을 출발했고, 하노이로 갔을 때와 같은 '최단 중국 종단' 경로로 북상했다.

한때 김정은 위원장이 귀국길에 베이징에 들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회담없이 바로 북한으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없이 끝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 내용을 시진핑 주석에게 설명할 필요성이 대폭 낮아지고, 중국 지도부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로 분주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베이징을 들르지 않고 바로 평양으로 직행한 것 같다고 소식통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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