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비상저검조치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실 내부에 설치된 공기청정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근홍 기자]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6일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초등학교에서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당초 2020년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시급성을 감안해 이를 앞당겨 올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실에 설치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유치원 1081학급, 초등학교 3만607학급, 특수학교 1300학급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았다.

유은혜 부총리는 "중·고등학교의 경우 국회 추경시 예산확보를 요청할 예정이며 최대한 설치 일정을 앞당기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학급 73.72%, 중학교 학급은 74.26%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았다.

유은혜 부총리는 공기정화장치의 설치 뿐만 아니라 필터 관리와 청소 등 설치후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휴업 등과 관련해 지역내 유관기관간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을 통해 학생보호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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