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북한이 미사일 발사장을 다시 짓고 있다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USA투데이와 더힐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만일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나는 매우 실망할 것"이라면서 다만 그런 보도가 매우 이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떻게 되는지 사실 여부를 아직 판단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있어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위성사진을 통해 분석한 결과, 불과 며칠안에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 재건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위성사진은 3월2일에 촬영된 것이다.

북한 감시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일부 구조물을 다시 짓는 작업을 지난달 16일부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 출신으로 38노스의 창립자인 조엘 위트는 이 보도를 너무 깊게 읽지는 말라고 말했다.

위트는 트위터를 통해 "발사시설 재구축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준비와 일치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켜볼 것이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결국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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