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민호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이 ‘자살고위험군 지원사업’을 통해 6년간 약 2000명의 자살시도자와 자살유가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통계청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살시도자는 자살을 재시도할 확률이 일반인 대비 20배 이상 높다. 자살유가족 역시 자살위험은 8.3배 이상, 우울증은 7배 이상 높아 실제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2013년부터 전국 52개 병원과 연계해 사후지역연계서비스에 동의한 자살시도자들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응급의료비를 지원해왔다.

2017년부터는 자살유가족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심리상담 및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를 1인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 지난해까지 자살시도자 1488명과 자살유가족 462명을 지원했다.

이종서 이사장은 “자살은 예방이 가능하지만 책임을 개인에게 돌릴 경우 해결이 어려워진다”며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지원이 합쳐질 때 자살은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명보험재단에서도 자살시도자 및 유가족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상에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