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위클리오늘=김명수 기자] 대한항공이 땅콩 알레르기 승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내식 땅콩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첫번째 조치로 지난 25일부로 스낵으로 제공해온 ‘꿀땅콩’ 제품 서비스를 중지하고 크래커 등으로 대체 제공하고 있다.

또 후속조치로 수주내에 땅콩 제품 뿐 아니라 알레르기를 유발시킬 수 있는 땅콩 성분이 포함된 모든 식재료를 기내식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대한항공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땅콩 알레르기 승객이 KE621(인천~마닐라) 항공편에 탑승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해 승객의 불편을 초래한 바 있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땅콩 제품 및 땅콩 식재료 서비스 중단 결정은 땅콩 알레르기 승객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조치”라고 설명했다.

땅콩 알레르기는 항공산업의 주요 이슈로 대두하고 있으며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잇따라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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