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근홍 기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소장대리 중 1명인 김광성 조국평화통일위원호(조평통) 부장이 1일 복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김광성 소장대리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사무소로 출근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날 오전 "오늘부터 김광성 소장대리가 근무한다"고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성 소장대리는 평소 황충성 조평통 부장과 번갈아 가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업무를 봤다. 이날은 김광성 부장이 업무를 보기 위해 출근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사무소 인원을 철수시켰던 북측은 사흘만인 같은 달 25일 일부 인원을 복귀시켰다. 이후 평소의 절반 규모인 4~5명가량이 근무했었다.

그러다 이날 오전 북측 소장대리가 업무에 복귀하고, 근무 인원도 소장대리를 포함해 평소 수준인 9~10명으로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인원 복귀와 동시에 업무가 정상화된 데 이어 소장대리까지 복귀하며 철수사태이전으로 정상화됐다.

이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근무 중인 남측 인원은 김창수 부소장 겸 사무처장을 포함한 사무소 직원 21명과 지원인력 48명 등 총 69명이다.

한편 남북은 매주 금요일에 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를 열기로 합의하고 이를 대부분 지켜왔으나, 지난 2월22일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 이번주 금요일인 오는 5일은 북한이 공휴일로 지정한 '청명'이어서 소장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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