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완공한 세계 최초 경사주탑 3차원 케이블 현수교

<사진=GS건설>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GS건설이 시공한 '노량대교'가 지난달 29일 ‘2019년 토목의 날 기념행사’에서 ‘올해의 토목 구조물’ 공모전 금상을 받았다.

대한토목학회에서 주최한 올해의 토목 구조물 공모전은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외부 디자인전문가를 포함한 8인을 심사위원으로 참석시켰다.

심사위원단은 공학적 창의성, 공학적 예술성, 사용편의성, 친환경성, 친경관성을 고려해 심사했다.

GS건설은 “시공한 노량대교가 최고상을 받은 것은 세계 최초 경사주탑 현수교로 국내 교량 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올해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은 노량대교 전경 <사진=GS건설>

노량대교는 바닷물에 비친 주 케이블이 학익진의 전투 대형이 그려지는 등 역사적 의의를 담고, 수려한 경관성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고병우 인프라 수행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경사 주탑과 3차원 케이블을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완공했다”며 “노량대교는 해외 선진국에서 기술 공유를 요청받을 만큼 국내 토목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노량해협은 노량대첩이 벌어진 곳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 승리의 의미를 상징해 노량대교에 세계 최초로 V자 모양의 경사주탑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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