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10.60) 대비 2.96포인트(0.13%) 오른 2213.5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포인트(0.08%) 오른 2212.32에 출발했으나 개인 투자자의 차익실현으로 장중 한 때 2203.54까지 내려갔다가 매수강도를 높인 외국인 덕에 오후들어 상승 반전해 강세로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33억원, 254억원어치 주식을 팔았지만 외국인이 200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도 8거래일 연속 상승마감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5%)과 의료정밀(0.88%), 화학(0.73%), 유통(0.65%), 음식료·섬유의복(0.46%)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2.08%)와 건설(-1.07%), 철강금속(-0.88%), 통신(-0.74), 보험·기계(-0.48%), 운수창고(-0.4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과 같은 4만6650원에 마감했고 LG화학(0.91%)과 셀트리온(4.60%), 삼성바이오로직스(3.18%), LG생활건강(2.78%), 현대모비스(0.45%) 등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13%)와 현대차(-0.78%), 포스코(-1.27%), 신한지주(-0.22%)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1.92) 대비 4.89포인트(0.65%) 오른 756.81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9억원, 19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올랐다. CJ ENM(-0.39%)과 바이로메드(-0.11%), 메디톡스(-0.30%)를 제외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59%)와 신라젠(2.02%), 포스코케미칼(2.87%), 스튜디오드래곤(1.22%), 펄어비스(0.83%), 셀트리온제약(1.21%) 등 시총 상위 10종목 대부분이 강세로 장을 마쳤다.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과 같은 8만75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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