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캠퍼스 전역에 5G 인프라 상반기 내 구축

SKT "해·공사 등 요청 있을 시 긍정 검토"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과 육군사관학교(학교장 중장 정진경)가 군 최초 5G 기술 기반의 ‘스마트 육군사관학교’ 구축에 나선다.

SK텔레콤과 육사는 15일 서울 공릉동 육사 본관에서 ‘5G 기술 기반의 스마트 육군사관학교’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측은 ▲5G와 첨단 ICT 기술(AI, AR, VR, IoT, 클라우드 등)을 집약한 ‘스마트 육군사관학교’ ▲양자암호, 드론 관련 기술을 포함한 기술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내 육사 전역에 5G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육사는 ▲군사훈련 ▲체력관리 ▲학습환경 ▲시설관리 등에 걸쳐 5G 기반 첨단 ICT 기술이 구현되는 군 양성기관으로 거듭난다.

단일 군사 시설의 지형, 보안 등을 고려해 맞춤형 5G 인프라를 전면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T 최일규 B2B사업단장은 “우리 군이 추진 중인 ‘스마트 국방혁신’의 핵심은 5G를 기반으로 한 초연결 네트워크”라며 “5G 인프라 구축으로 육사가 국방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육사 정진경 학교장은 “5G 인프라 구축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미래를 선도하는 군의 최정예 장교 양성기관으로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T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군·공군사관학교를 포함, 군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