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식물성 원료로 만든 친환경 비닐 포장재 도입

단독 패션 상품에 선(先)도입, 탄소량(약 33톤) 저감 효과 기대

롯데홈쇼핑이 업계 최초 친환경 비닐 포장재를 도입한다.<사진=롯데홈쇼핑>

[위클리오늘=기인환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업계 최초로 친환경 비닐 포장재를 도입한다.

17일부터 TV방송을 통해 판매되는 LBL, 라우렐, 아이젤 등 단독 패션 브랜드 상품 배송에 우선 도입한 후 전체 패션 상품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롯데홈쇼핑에서 패션 상품 배송에 사용되는 비닐 포장재는 연간 약 400만 장에 달한다. 이 중, 단독 패션 상품 배송에 친환경 비닐 포장재 50만 장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약 32.9톤(t)의 탄소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4984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또 롯데홈쇼핑은 하반기 중 환경부 친환경 인증 심사를 통해 ‘환경표지인증’도 받을 계획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의류 상품 배송시 사용하는 부직포 포장재를 친환경 종이상자로 대체해 매년 50%씩 사용량을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이스팩과 테이프, 완충재도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교체해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친환경 비닐 포장재 단가는 기존 대비 약 60% 높지만 환경기여를 위해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포장 및 배송 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부자재 사용을 확대하고 탄소 발생을 줄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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