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내 현대자동차 전속금융사로 차별화된 자동차금융 상품과 서비스 제공 예정

3월 20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왼쪽부터) 안드레 노바스 아이모레 크레딧 CEO,세자르 자니키안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 CEO, 황유노 현대캐피탈 사장, 앙헬 산토도밍고 방코 산탄데르 브라질 CFO, 진의환 현대차 중남미권역본부 전무, 폴 스키아다스 현대캐피탈 상무, 우상현 현대캐피탈 전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위클리오늘=전근홍 기자]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이 유럽의 대표적인 금융그룹인 산탄데르와 함께 설립한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Banco Hyundai Capital Brasil)’이 정식 출범한다.

지난달 20일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 본사에서 황유노 현대캐피탈 사장, 방코 산탄데르 브라질의 앙헬 산토도밍고최고재무책임자(CFO), 진의환 현대차 중남미권역본부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이하 방코 브라질)’ 출범식을 가졌다.

방코 브라질은 브라질 내 현대자동차의 전속금융사로 자본금은 약 900억원(3억 헤알)이며 지분은 현대캐피탈이 50%, 방코 산탄데르 브라질이 50%를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은 올해 신차 수요가 270만대로 예상되며 자동차 금융 이용률도 48% 수준인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현대자동차는 브라질 내 시장점유율 9%를 차지하고 있으며 방코 산탄데르 브라질은 49년 간 브라질에서 소비자 금융을 제공했다.

향후 방코 산탄데르의 현지 네트워크와 운영시스템에 현대캐피탈의 자동차금융 노하우를 더해 브라질 현지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황유노 사장은 “다년 간 쌓아 온 자동차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금융의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브라질에서도 현지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그룹의 중남미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앙헬 산토도밍고 CFO도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은 고객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것”이라며 “보다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현대차와 딜러, 고객을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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