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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관광 남측 지역만 먼저 재개될 듯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국방부가 19일 유엔군사령부(유엔사)와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 남측지역 관광 재개 시점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JSA 관광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JSA 비무장화 조치와 자유왕래 협의 등으로 중단된 상태다.

웨인 에어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은 전날 '유엔사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조만간 남측 지역 견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추가 발표는 (한국 국방부에서)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JSA 관광 재개 시점에 대해 "시기가 되면 말하겠다"며 "(유엔사와) 협의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예전과 다르게 비무장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을 판단해서 재개하자고 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답보 상태를 거듭하고 있는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를 촉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달초부터 남측은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단독으로 유해발굴을 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JSA 관광 역시 남측에서 먼저 재개해서 북측을 끌어내려는 의도 아니냐는 것이다.

JSA의 경우 지난해 비무장화를 완료했지만, 남북간 자유왕래는 6개월동안 합의가 미뤄지면서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남북군사분야 합의가 북미간 비핵화 협상 국면과도 맞물려 있어 북한이 즉각 반응을 보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특히 JSA 자유왕래를 위해서는 남과 북, 유엔사 3자간 공동근무수칙을 합의해야 하지만 지난해 11월이후 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버크 해밀턴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은 "JSA 안에서 공동근무수칙이 필요하다는 데 남·북·유엔사 3자가 합의한 상태"라면서도 "내용을 합의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측과) 문서교환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해가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JSA 남측 단독 관광이 4·27판문점선언 1주년을 계기로 재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웨인 에어 부사령관은 "4·27 판문점 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는 통일부 주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JSA에서는 통일부, 유엔사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밝혀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관광이 되지 않아서 안전 문제나 시설을 점검해야 할 사안들이 있다"며 "관광 재개 시점은 4월27일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관광 재개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단독회담을 했던 도보다리 등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JSA 관광 재개는)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가능한한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한 기자  in@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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