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 점유...올들어 89만6000대 팔아 3배 폭풍성장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시장에서 29.4%의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는 28.6% 점유율이었다.

삼성전자는 “30%에 가까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데는 QLED TV를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고 했다.

QLED는 내구성이 우수하고 뛰어난 색 재현력, 업계 최고 수준의 밝기를 기반으로 한 높은 명암비와 최적의 HDR 영상 구현 등이 특징이다.

IHS 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QLED TV 판매량은 91만2000대이다. 지난해 1분기 36만7000대보다 약 150% 성장하면서 대세 프리미엄 TV로 자리매김했다. 이 중 89만6000대를 삼성전자가 판매해 지난해 동기(33만7000대)보다 3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금액으로는 삼성 QLED TV는 18억7000만 달러, LG OLED TV는 13억6500만 달러다.

OLED TV 판매량은 올해 1분기 61만1000대이고, 지난해 1분기에는 47만대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TV의 지속적인 성장은 결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선택해 준 덕분”이라며 “올해는 QLED 8K 시장 확대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고,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분기 전체 TV시장은 수량 기준 약 5200만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시장 가격 하락으로 약 2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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