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LG는 황흥섭(48), 김부근(56), 최창호(30)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룹에 따르면, 이들은 경북 포항시와 울산 동구에서 사고로 바다에 추락한 차량과 서울 성동구에서 화염에 휩싸인 차량에서 각각 운전자를 구조했다.

LG 관계자는 “황 씨와 김 씨는 차량이 물속에 잠기는 모습을 보고 운전자를 구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바다에 뛰어들었다”며 “(그들은)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해 다행이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씨는 불길에 휩싸인 차량의 문을 열고 핸들과 운전석 사이에 몸이 끼어 있던 운전자를 가까스로 차 밖으로 끌어냈고, 차량 폭발에 대비해 운전자를 안고 40여m를 달려 대피시켰다“고 덧붙였다.

LG 복지재단 관계자는 “이처럼 얼굴도 모르는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깊은 바다와 불길 속으로 뛰어든 이들 시민의 용기 있는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그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수여하던 LG 의인상 시상 범위를, 올해부터는 우리 사회와 이웃을 위한 선행과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으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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