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제4구역<투시도=대우건설>

[위클리오늘=손익준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일원을 정비하는 ‘고척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 열린 고척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 투표에서 246표 중 126표로 과반수를 얻고도 시공사 선정을 눈앞에서 놓친 바 있다.

정비업체 사회자가 착오로 대우건설이 받은 4표 포함 총 6표를 무효 처리해 시공사 선정 안건이 부결 처리됐기 때문이다.

이에 조합 측은 5일 이 같은 문제점을 포함 제반 조건 등 판단을 거쳐 대우건설을 해당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고척4구역 재개발 사업은 4만2207.9㎡ 부지에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10개 동 총 983세대와 부대 복지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1964억원 규모로 569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이 지역은 1호선 개봉역과 경인로‧서부간선도로‧올림픽대로 등 접근성이 좋고 고척스카이돔‧ 고척근린공원‧성심병원‧롯데마트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향후 서울 서남부지역의 핵심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구역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의 악의적 비방에도 특화설계와 사업 조건을 뚝심 있게 홍보했다”며 “진정성 있는 홍보로 수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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